울고 있느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해서..
우는 너의 모습을 숨길 수 있을것 같더냐.
온몸으로 아프다며 울고 앉아
두팔로 온몸을 끌어 안았다해서
그 슬픔이 새어 나오지 못할것 같더냐.
스스로 뱉어놓고도 미안스러워 소리내어 울지도 못할 것을
왜 그리 쉽게 손 놓아 버렸느냐.
아픈 가슴 두손으로 쥐어 잡았다해서
그 가슴안에서 몸부림치는 통증이 꺼져가는 불꽃마냥 사그러지더냐.
너의 눈에 각인시키고 그리던 사람
너의 등뒤로 보내버렸다해서
그사람이 너에게 보이지 않더냐.
정녕 네가 이별을 원하였다면 그리 울며 살지 말아야 하거늘.
왜 가슴을 비우지 못하고
빗장 채워진 가슴에 덧문까지 닫으려 하느냐.
잊으라하면 잊지도 못할 것을
까닭없이 고집을 부려 스스로를 벌하고 사느냐.
그냥 살게 두어라.
그 좁은 방에 들어 앉았다
싫증나면 떠나는 날이 오지 않겠느냐.
문득 가슴 언저리가 헛헛해 무언가 채우고 싶어질 때.
그때는 네가 나에게 오면 되는 것이라.
갈기갈기 찢어지고
피멍들은 가슴으로 온다해도 내가 다 안아 줄 것이라.
내게 돌아올 것을 알기에 기다리는 것이라.
너는 내 것이기 때문에 내가 다 안을 수 있는 것이라.
그래서 오늘 하루도 살아 낸 것이라.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해서..
우는 너의 모습을 숨길 수 있을것 같더냐.
온몸으로 아프다며 울고 앉아
두팔로 온몸을 끌어 안았다해서
그 슬픔이 새어 나오지 못할것 같더냐.
스스로 뱉어놓고도 미안스러워 소리내어 울지도 못할 것을
왜 그리 쉽게 손 놓아 버렸느냐.
아픈 가슴 두손으로 쥐어 잡았다해서
그 가슴안에서 몸부림치는 통증이 꺼져가는 불꽃마냥 사그러지더냐.
너의 눈에 각인시키고 그리던 사람
너의 등뒤로 보내버렸다해서
그사람이 너에게 보이지 않더냐.
정녕 네가 이별을 원하였다면 그리 울며 살지 말아야 하거늘.
왜 가슴을 비우지 못하고
빗장 채워진 가슴에 덧문까지 닫으려 하느냐.
잊으라하면 잊지도 못할 것을
까닭없이 고집을 부려 스스로를 벌하고 사느냐.
그냥 살게 두어라.
그 좁은 방에 들어 앉았다
싫증나면 떠나는 날이 오지 않겠느냐.
문득 가슴 언저리가 헛헛해 무언가 채우고 싶어질 때.
그때는 네가 나에게 오면 되는 것이라.
갈기갈기 찢어지고
피멍들은 가슴으로 온다해도 내가 다 안아 줄 것이라.
내게 돌아올 것을 알기에 기다리는 것이라.
너는 내 것이기 때문에 내가 다 안을 수 있는 것이라.
그래서 오늘 하루도 살아 낸 것이라.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 이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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