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17, 2009

LE URINE




불길과같은바람이불었건만불었건만얼음과같은수정체는있
다. 우수는DICTIONAIRE와같이순백하다. 녹색풍경은망막
에다무표정을가져오고그리하여무엇이건모두회색의명랑한색
조로다. 

들쥐(野鼠)와같은험준한지구등성이를포복하는짓은대체누가
시작하였는가를수척하고왜소한ORANGE을애무하면서역사책비인
페이지를넘기는마음은평화로운문약이다. 그러는동안에도매장
되어가는고고학은과연성욕을느끼게함은없는바가장무미하고신
성한미소와더불어소규모하나마이동되어가는실(系)과같은동화
가아니면아니되는것이아니면무엇이었는가. 

진녹색납죽한사류는무해롭게도수영하는유리의유동체는무해
롭게도반도도아닌어느무명의산악을도서와같이유동하게하는것
이며그럼으로써경이와신비와또한불안까지를함께뱉어놓는바투
명한공기는북국과같이차기는하나양광을보라. 까마귀는흡사공
작과같이비상하여비늘을질서없이번득이는반개의천체에금강석
과추호도다름없이평민적윤곽을일몰전에빗보이며교만함은없이
소유하고있는 것이다. 

이러구려숫자의COMBINATION을망각하였던약간소량의뇌장에는
설탕과같이청렴한 이국정조로하여가수상태를입술위에꽃피워가
지고있을즈음번화로운꽃들은모두어데로사라지고이것을 목조의
작은양이두다리를잃고가만히무엇엔가귀기울이고있는가. 

수분이없는증기하여온갖고리짝은마르고말라도시원치않은오후
의해수욕장근처에있는 휴업일의조탕은파초선과같이비애에분열
하는원형음악과휴지부, 오오춤추려므나일요일의뷔너스여, 목
쉰소리나마노래부르려므나일요일의뷔너스여. 

그평화로운식당또어에는 백색투명한MENSRUCTION이라문패가붙
어서한정없는전화를피로하여LIT위에놓고다시백색여송연을그냥
물고있는데.
마리아여, 마리아여, 피부는까만마리아여어디로 갔느냐, 욕
실수도콕크에선열탕이서서히흘러나오고있는데가서얼른어젯밤을
막으렴, 나는밥이먹고싶지아니하니슬립퍼어를축음기위에얹어놓
아주려므나. 

무수한비가무수한추녀끝을두드린다두드리는것이다. 분명상박
과하박과의공동피로임에 틀림없는식어빠진점심을먹어볼까-먹어
본다. 만도린은제스스로포장하고지팽이잡은손에들고자그마한삽
짝문을나설라치면언제어느때향선과같은황혼은벌써왔다는소식이
냐, 수닭아, 되도록순사가오기전에고개숙으린채미미한대로울어
다오, 태양은이유도없이사보타아지를자행하고있는 것은전연사
건이외의일이아니면아니된다. 

193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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